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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블로그 수익이 발생되는 계정은 상속이 가능할까?

궁금증 해결왕 2025. 8. 29.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디지털 계정은 단순한 취미 공간이 아닌 하나의 자산입니다. 사망 이후에도 수익이 계속 발생하는 콘텐츠 플랫폼의 계정은 상속이 가능한지, 상속하려면 어떤 조건과 절차가 필요한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콘텐츠 수익 계정의 법적 상속 가능 여부와, 상속을 위한 실제 절차, 그리고 생전에 해야 할 준비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디지털 수익 계정도 이제는 중요한 유산입니다.

유튜브 상속

디지털 콘텐츠 계정도 유산이 될 수 있다

한때는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을 단순한 취미 공간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다르다. 수익이 발생되는 계정은 더 이상 개인의 소일거리가 아닌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구글 애드센스를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는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은 실제 매월 일정 금액이 입금되는 구조로 운영되며, 일정한 수익원이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디지털 자산은 계정 소유자가 사망했을 경우 어떻게 되는가. 남은 가족이 이 계정을 상속받아 운영을 지속하거나 수익을 인계받을 수 있을까. 아니면 계정이 사라지고 수익도 자동으로 중단되는 걸까.

실제로 사망한 유튜버의 콘텐츠가 여전히 재생되며 광고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블로그 글이 검색 상위에 노출되면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도 있다. 콘텐츠 기반 수익 계정은 상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지만, 최근 법적 변화와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유튜브와 블로그 수익 계정의 상속 가능성

유튜브 채널이나 블로그 계정은 그 자체로 상속이 가능한 자산은 아니다. 대부분의 플랫폼 계정은 일신전속적 권리로 규정되어, 계정 자체를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상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구글 이용약관에도 계정은 개인에게 귀속되며 타인과 공유하거나 양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그 계정이 창출하는 수익은 다른 문제다. 애드센스 계정에 연동되어 발생한 광고 수익은, 일정 기간 동안 지급이 보류되거나 유지되는 구조이며, 법적 상속 절차를 거친 경우 가족에게 지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애드센스 수익을 받기 위한 은행계좌가 사망자의 명의로 되어 있을 경우, 상속인은 해당 계좌를 정지시키고 법원에 상속 절차를 신청한 뒤, 새로운 수익 수령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블로그 콘텐츠나 유튜브 영상은 디지털 저작물로 분류되어, 저작권의 일종으로 상속이 가능하다. 콘텐츠의 저작권은 일반적으로 사망 후 70년간 유지되므로, 상속인은 고인의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보존할 권리를 갖는다.

결론적으로, 유튜브 채널이나 블로그 계정 자체는 플랫폼 약관상 상속이 어렵지만, 콘텐츠의 저작권과 수익권은 법적으로 상속이 가능하다.

수익 계정 상속을 위한 절차와 조건

수익이 발생되는 디지털 계정을 상속하려면 몇 가지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먼저 사망자의 사망 사실을 증명하는 사망진단서와, 가족임을 입증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그리고 상속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법원 문서가 필요하다.

애드센스의 경우, 구글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계정 소유자의 사망으로 인한 수익 이전 요청'이라는 별도의 가이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때 상속인은 기존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고, 새로운 애드센스 계정을 개설하여 기존 수익을 이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튜브 채널에 대해선 계정 접근 권한이 필요하므로, 사망 전에 구글 Inactive Account Manager를 설정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기능을 통해 사망 후 일정 기간 계정이 비활성 상태일 경우, 지정된 이메일로 로그인 정보와 콘텐츠 관리 권한을 넘길 수 있다.

블로그의 경우에도 비슷한 절차가 적용되며, 특히 독립 도메인으로 운영 중인 블로그라면, 도메인 계정 관리 및 호스팅 정보도 함께 관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상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생전부터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리 계획과 문서화된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생전 준비: 디지털 수익 계정의 안전한 인계 방법

디지털 수익 계정을 가족에게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생전에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하다.

첫째, 수익이 발생하는 계정 목록을 정리해야 한다. 유튜브 채널, 블로그, 애드센스, 스폰서 계약 등 수익이 연결된 모든 플랫폼을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둘째, 각 계정의 로그인 정보와 보안 수단(2단계 인증, 백업코드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족 또는 법적 대리인에게 전달할 방법을 설정해야 한다.

셋째, 유언장이나 별도 문서에 수익 계정의 존재와 처리 방식을 명시해야 한다. “유튜브 채널은 삭제”, “블로그는 유지”, “애드센스 수익은 첫째 자녀에게 이전” 등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것이 좋다.

넷째, 구글이나 기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사후 계정 관리 도구(Inactive Account Manager 등)를 반드시 설정하여, 사망 후 계정 처리에 대한 자동화 절차를 준비한다.

다섯째, 수익이 연결된 은행 계좌와 세금 관련 자료도 함께 정리해 두어야 한다. 세무적으로는 상속세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에는, 디지털 계정도 유산이다. 생전에 조금만 정리해 두면, 사망 후 가족이 법적 분쟁 없이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물려받을 수 있다.

마무리 요약

  •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계정은 원칙적으로 상속이 어렵지만, 콘텐츠 수익과 저작권은 상속 가능하다
  • 애드센스, 유튜브 수익은 정식 절차를 통해 상속인이 이전 받을 수 있다
  • Inactive Account Manager 기능 설정과 유언장 작성은 핵심 준비 항목이다
  • 수익 계정 목록 정리, 로그인 정보 보관, 세금 처리 계획까지 포함해 생전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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